[프라임경제] 전두환씨의 장남 전재국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의병'과 '학도병'에 빗대며 "피 흘릴 각오가 돼 있느냐" 등 내란을 선동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다.
전씨는 지난달 17일 한 극우단체 토론회에서 "전국에서 의병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 뼘의 땅을 차지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피를 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군사정권식 폭력을 정당화하는 위험한 망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씨 발언이 알려지자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 부상자회 등 관련 단체들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명백한 내란 선동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망언"이라며 즉각적인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재국이 의병과 학도병을 언급해 군사독재 옹호 행위를 애국적 행동인 양 포장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지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도 같은 날 "내란 수괴의 아들이 국민의 피를 재물 삼아 다시 내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군사반란 수괴의 핏줄다운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전두환 일가는 여전히 867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대로 된 단죄 없이 전씨가 자연사한 것의 역사적 과오가 오늘의 비극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