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000270)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EV4는 지난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이다.
EV4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192만원 △어스 4669만원 △GT 라인 4783만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원 △어스 5104만원 △GT 라인 5219만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고고객 중 기아의 대표 금융상품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제공(월 1만2100원 상당)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 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충전 및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고,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EV4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EV4에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EV4는 81.4㎾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이 운영되며, 2WD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33㎞, 스탠다드 모델 382㎞다. 특히 53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다.
EV4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모델 모두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수치인 5.8㎞/㎾h(2WD 17인치 휠, 산업부 인증완료 기준)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350㎾급 충전기로 급속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되며, 스탠다드 모델은 약 29분이 소요된다(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EV4는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인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
EV4에는 기아 AI 어시스턴트 탑재,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 적용으로 고객에게 의미 있고 편리한 차량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시 차량 안에서 OTT 서비스 및 유튜브를 시청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아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에 기존 미국프로농구(NBA) 외에도 KBO 리그와 협업한 신규 테마도 새로 선보인다.
기아는 EV4에 고속충전이 가능한 100W C 타입 USB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를 동급 최초로 적용한 것을 비롯해 △빌트인 캠 2 플러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탑재했다.
또 △서라운드 뷰 모니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 주차 관련 편의 사양을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EV4는 △9 에어백 시스템 탑재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차체 측면부 주요 소재 및 구조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으며, 국토교통부 주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을 통과하며 배터리 안전성도 입증 받았다.
EV4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은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구현하며,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490ℓ(VDA 기준)의 트렁크로 넉넉한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EV4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가 앞좌석 도어 트림과 크래시패드(순차 점등 기능 포함), 콘솔 하단에 적용됐다. 더불어 기아는 EV4에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를 기아 최초로 적용해 고객이 주행 전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