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3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옥외 등 신규매체 확장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OTT 광고의 경우, 나스미디어가 쿠팡플레이의 광고 독점 판매 대행사로 선정돼 유의미한 광고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옥외 광고의 경우, 지하철 1·2·5·7·8호선의 옥외 광고 운영권(5년)을 신규 확보했다. 일부 노선에 대한 디지털 사이니지 판매는 이미 진행됐는데, 특히 판매율 부분에서 90%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연결 자회사 플레이디 지분 전량(46.9%)을 490억원에 매각 결정했다. 본사와 사업구조 대체로 겹쳤던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한편 나스미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5% 증가한 337억원, 31% 증가한 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12월 확대된 정치적 불안감 지속이 광고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오징어게임2' 공개 이후 확인된 넷플릭스 광고의 비약적 성장세가 지난 1월~2월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구글 복수고객관리(MCM) 기반 광고지면 판매 플랫폼(SSP) 사업 호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