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 개통 효과로 B·C노선 수혜지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A노선 개통 이후 파주·고양 등 경기 북부권역이 수혜지로 대두되는 만큼 대칭지역인 의정부도 GTX 파급력이 전망되고 있다. 다만 B·C 노선 실착공 지연을 감안, 매수 타이밍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F노선까지 발표된 GTX 추진 속도는 초기 3개 노선 A·B·C 노선이 단연 빠르다. 이중에서도 A노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 이후 12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도 시작했다.
지난해 착공식을 마친 B·C노선도 순차적으로 실 착공 돌입을 앞두고 있다. 다만 공사비 이슈로 첫 삽을 뜨는 건 지연되면서 예상 수혜지 부동산 상황이 다소 정체됐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이해관계 조율과 재정 확보 방안을 통해 결국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라며 "다만 개통시점은 변동이 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GTX 개통 효과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집값이 크게 오른다는 점에서 부동산 매수 타이밍은 본격 공사 진행 전이 가장 좋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GTX 호재로 초기 상승→조정→개통 임박 재상승 '사이클'을 거쳤고, 중장기적으로는 GTX 개통이 이전보다 높은 가격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도 적지 않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파주 지역은 GTX 착공 전인 2016년 하반기 집값이 3.19% 상승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통을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에도 1.72% 오르며 GTX 효과를 톡톡히 봤다.
GTX-A노선 파급 효과는 역 인근에 한정되지 않고, 파주 일대 전역으로 확대된 추세다. 실제 파주운정역과 2.5㎞ 이상 떨어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파르세나' 전용면적 84㎡ 타입이 지난해 12월, 1년 전보다 1억원 가량 오른 5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처럼 파주 지역이 A노선 수혜지로 평가되면서 '같은 경기 북부권' 의정부도 GTX 수혜 지역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미 정차 예정 의정부역 인근에 선보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401가구가 완판된 바 있다. 전용면적 84㎡ 분양권의 경우 8억원대에 달해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의정부 일대에서 주택 공급이 활발한 금오동 단지의 경우 의정부역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신축 프리미엄까지 기대되고 있다.
실제 전용면적 84~155㎡ 671가구 규모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계약 상황도 순조롭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현관 중문을 무상 지급하며, 전 세대 지하 세대창고도 제공한다. 입주민만을 위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금 5%(1차 1000만원 정액제)로 낮추고, 계약금 50%는 대출알선을 통해 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혜택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중도금 3% 고정금리 등 수요자 부담을 크게 낮추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체 832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도 100% 계약을 마쳤고,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GTX는 교통혁명이라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크고, A 노선 개통으로 파주가 큰 수혜를 누린 것처럼 C 노선에 의해 의정부도 '파주 복제판'으로 주목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GTX와 견줄 만한 인프라 호재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집값 상승 효과도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