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플렉스 SSD' 공개…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전력 효율 2배 'Gen6 컨트롤러' 선봬…"맞춤형 협업 모델 구축"

[프라임경제] 파두(440110)는 중국과 대만에서 개최되는 기술전시회에서 고객 니즈 최적화 솔루션 '플렉스(Flex)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필두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플래시 메모리 마켓 2025'에서 강뢰 중국 법인장이 파두의 ‘플렉스(Flex) SSD™’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 파두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출시된 '5세대 컨트롤러(Gen5)' 플랫폼 성능과 전력 효율성 우위를 강조했다. 이듬해 초 출시 예정인 '6세대 컨트롤러(Gen6)'를 선보임으로써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특히 플렉스 SSD를 통해 고객들이 기업용 SSD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파두는 지난 12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5'에서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전시 부스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은 '메모리 스토리지 환경과 가치 재편'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005930)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 한·미·일을 대표하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플렉스 SSD는 유연함을 뜻하는 'Flexible'과 파두의 주력 사업인 SSD의 합성어로 파두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파두는 플렉스 SSD와 함께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차세대 SSD Gen6 컨트롤러도 소개했다. Gen6는 초당 28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주력 컨트롤러로 자리 잡은 Gen5보다 전력효율도 2배 좋다.

더불어 이달 14일에 대만에서 열리는 '마크니카테크데이(Macnica Tech Day)'에도 참가해 플렉스SSD 솔루션과 Gen6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마크니카테크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대만 기업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는 "파두는 고객사의 역량과 니즈에 따라 완제품 구매부터 공동개발까지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플렉스 SSD 솔루션을 중심으로 고객사와의 체계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