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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LG헬로비전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3.13 16:27:44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팔란티어와 국내 AX 시장 혁신 위한 파트너십 체결

KT(030200)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AX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 KT


이번 파트너십으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기술 전문가 파트너 네트워크 '월드와이드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공식 멤버로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S&P 500 구성 기업인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과 분석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최적화해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양사는 △금융업 등 국내 AX 시장 대상 공동 비즈니스 △'KT Secure Public Cloud(이하 KT SPC)' 협력 △'한국형 AIP Bootcamp(AI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임직원 AI·데이터 역량 교육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KT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사내에 도입해 다양한 과제에 접목하며 비즈니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운영 과정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먼저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및 규제 준수가 중요한 금융 등 산업 영역에서 AI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KT SPC는 AX 달성을 위한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해주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으면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보안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사는 팔란티어 솔루션을 이해하기 위한 실습형 프로토타입 구현 프로그램인 한국형 AIP Bootcamp를 공동 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미국에서 약 1300회 진행돼 높은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를 한국 시장에 맞게 개편해 국내 고객에게 팔란티어 솔루션 활용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의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프로젝트를 동반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KT 임직원들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ICTK, 고객 안심 양자보안 기술 협력 '맞손' 

LG유플러스(032640)가 아이씨티케이(ICTK)와 함께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한다.

이정원 ICTK 대표(왼쪽)와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LG유플러스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고객이 로그인을 하면 가입자 인증 과정에서 암호키가 생성되는데, 이 암호키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전송한다. 이번 PUF로 보안이 강화된 암호키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익시오의 전화 통화도 한층 더 안전해진다.

나아가 암호키 생성에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해 암호키의 복잡도를 높여 제3자가 해독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암호키를 전송하는 과정에서도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해 데이터 도청, 중간자 공격 등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기술로 익시오 사용 고객은 스마트폰에 퀀텀칩 등 별도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한 통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와 함께 연내 PUF칩이 탑재된 스마트폰 가입자식별모듈(USIM)을 개발해 단말 내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의 암호키를 별도 PUF USIM에 저장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서울시 청소년 대상] '바른 AI 디지털 생활' 교육

LG헬로비전(037560)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와 함께 서울시 초중등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바른 AI 디지털 생활' 교육을 시작한다. 

(왼쪽부터)이홍렬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장, 최문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 ⓒ LG헬로비전


이와 함께 고등학생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AI·디지털·미디어 역기능 창작 공모전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지난 12일 NIA,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와 바른 AI 디지털 생활 교육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 자극적·폭력적 콘텐츠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많아지면서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AI 사용, 디지털·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특히 AI·디지털 기반 교육 전환(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등)에 따라 스마트기기 노출 빈도가 높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AI 사용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시 13개 학교 35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올바른 AI활용법 이해 △인공지능으로 인한 정보 편향 및 예방 △태블릿PC 기반 영상제작 교육 등 AI 윤리와 디지털 생활 전반에 대해 교육한다. 

또 교육을 위한 필수 교구를 제공하고, 전문 강사도 파견해 오는 8월까지 체계적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작물 공모전을 통해 AI 활용 문화에도 힘을 싣는다. 공모전은 바른 AI·디지털 생활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 만화, 포스터,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 가능하며 방송통신위원장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을 포함해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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