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그녀가 만 15살일 때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인의 과거 출연작인 영화와 드라마 속 영상들이 공유되며 김수현에 대한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등 해외 온라인에서는 김새론이 15살 무렵 출연한 영화 '도희야'(2014)와 드라마 '화려한 유혹'(2015), 웹드라마 '투비 컨티뉴드'(2015) 편집 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새론은 앳된 얼굴과 왜소한 체격으로 누가 봐도 성숙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소녀의 모습이다.
특히 영화 '도희야'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은 가정과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여중생. 해외 누리꾼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어린 아이였다" "이런 아이와 이성적으로 만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 "미성년자와 성인의 관계는 단순히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정서적 착취, 즉 그루밍 범죄" 등 격한 반응 일색이다.
유년기의 흔적이 뚜렷한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의 충격도 크다. 최근 김새론의 유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27살이던 김수현이 15살이던 김새론에게 접근해 관계를 시작했고 김새론은 나이 차이로 인해 "장난인 줄 알았다"며 혼란스러워했다는 것이다.
유족 측은 이후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대 초반에 이르러 김수현과의 관계가 진지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번 논란을 두고 단순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애정 관계의 문제가 아닌, '미성년자 대상 그루밍 범죄'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심리학 전문가는 "성숙하지 않은 미성년자에게 성인이 접근할 때는 대등한 연애가 아니라 권력과 통제를 통한 착취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애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정서적 학대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 자체를 강하게 부인해왔으나 유족 측의 구체적인 증언과 사진 자료 등이 공개되며 추가 해명을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이미 여론이 김수현에게 등을 돌린 상황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