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의장단을 배출했다. LG전자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래영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3GPP의 SA 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LG전자
14일 LG전자에 따르면 CTO 부문에서 근무 중인 김래영 책임연구원이 최근 3GPP에서 'SA(Service and System Aspects) 총회' 부의장에 선임됐다.
SA 총회는 5G와 6G 이동통신 시스템 아키텍처 표준화를 주도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요구사항, 보안 메커니즘 등을 정의하는 역할을 맡은 3GPP 내 핵심 조직이다. 5G 진화 기술 5G-어드밴스드와 미래 통신기술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한다.
LG전자는 이번 부의장 선출에 대해 "통신 프로토콜 및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에서 LG전자가 보유 중인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연이어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도의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서도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 분과 워킹그룹 의장사를 연임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6G 분야 연구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향후 표준화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AI홈,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통신 기술 강점을 가진 우수 대학을 포함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제영호 CTO 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6G 통신 기술 생태계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