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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BIO] 유한양행·지오영·HK이노엔 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3.17 10:19:13
[프라임경제] 3월17일 제약·바이오업계 소식. 

유한양행이 지난 10일 본사를 시작으로 12일 연구소, 13일 공장 등 3일간 3개 사업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하면서 수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 참여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유한양행이 지난 10일 본사를 시작으로 12일 연구소, 13일 공장 등 3일간 3개 사업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 유한양행


올해 상반기 헌혈캠페인은 지난 10일 본사를 비롯해 연구소, 공장 등 3개 사업장에서 진행되고, 이달 21일까지 헌혈증 기부도 받고 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오영은 국내 판매 1위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지르텍정'(10정, 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의 신규 광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기존 '지르텍이 지켜줄게요' 캠페인의 신뢰와 안전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과 젊고 세련된 연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지르텍 광고는 전체 알레르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의 형태로 소개된다.

TV 광고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거나, 집 안 먼지 및 꽃가루 알레르기로 일상에 지장이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생활 속 고민들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다.

이어 '알러지 때문에 회피하지 말고, 지르텍 덕분에 해피할 수 있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각자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연출하며 지르텍의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디지털 광고는 '넌 어떤 알러지 있어?'라는 질문을 던지며, 점점 늘어나는 알레르기 항원과 그에 따른 알레르기 인구 증가를 조명한다. 이후 '하루 한 알로 알러지 아웃'이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알레르기 비염 관리 솔루션임을 강조한다.

특히 '알밍아웃'(알레르기+커밍아웃)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며, MZ 세대들이 알레르기를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대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오영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지르텍이 MZ세대와의 공감대를 강화하는 등 모든 알레르기 질환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지르텍이 판매 1등을 넘어 '국민 알레르기 약'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28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100억원 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빅 브랜드(Big Brand)' 일반의약품이다.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 'IN-115314'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HK이노엔은 'IN-115314'를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신약으로 개발중이다. 이 물질은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이하 JAK-1) 억제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물질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대비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N-115314'는 JAK-1 억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바르는 제형(연고제)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해 12월 임상 1상이 마무리됐다. 

'IN-115314'는 임상 1상을 통해 대조약 대비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관찰했고,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 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성인 중 약 3~7%의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 연간 약 97만 명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기존 아토피 피부염의 국소 치료제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PDE-4 저해제 등이 사용되고 있거나 개발 중이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장기 사용이 어렵거나 도포 시 화끈거림 등의 한계점이 언급되고 있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JAK 억제제 계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01억9000만 달러(한화 약 29조원)에서 2025년 237억6000만 달러(한화 약 34조원)로, 약 17.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짜 먹는 정맥·림프순환개선제 '뉴베인액'이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규격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뉴베인액은 트록세루틴 35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하지정맥류와 하지불안 등 정맥·림프순환장애로 인한 붓기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록세루틴은 회화나무에서 유래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이다.

대원제약의 짜 먹는 정맥·림프순환개선제 '뉴베인액'이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규격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 대원제약


기존 뉴베인액은 14포 패키지의 단일 제품과 14포 패키지 2개가 들어 있는 28포 규격의 제품 2종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이번에 7포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함으로써 14포 패키지를 7포 패키지로 대체하고 28포 규격의 제품 또한 7포 패키지 4개로 이뤄지도록 재구성했다.

이번 리뉴얼은 대원제약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2024 정맥순환제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사에서 뉴베인액의 효과 발현 시기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74.7%가 '7일 이내'라고 답변했으며, 이러한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7포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스틱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복용이 쉽고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유비케어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5)에 참가한다.

30년 넘게 의료 IT 업계를 선도하며 표준을 만들어온 유비케어는 이번 KIMES 전시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기능과 한 차원 높은 의료 환경을 제시한다. 'AI 클리닉 고객 체험존' '방문고객 라운지존' '신규 라인업 데모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통해, 모바일 및 원내 가전과의 연동, 그리고 더욱 진화한 자사의 대표 EMR(전자의무기록)인 '의사랑'을 활용한 의료기관의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AI 클리닉'은 유비케어가 구상하는 미래형 의료 환경을 구현한 공간이다. 유비케어는 '의사랑'을 통해, 삼성전자의 AI기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다양한 AI가전과 기기들을 진료실에서 손쉽게 원격제어 및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 미래형 의료 환경에 맞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 하드웨어 기술과 의료 솔루션을 융합해 병,의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접수·대기·수납 등 진료 외 프로세스를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자동화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는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진료가이드'를 통해 진료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STT(Speech-to-Text) 기반 상담 자동 기록 및 SOAP 노트작성 기능을 통해 진료 중 문서 작성 부담을 대폭 줄이고, 음성 처방 기능을 추가해 진료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2년간의 과거 진료 데이터를 자동 요약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삭감 이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불필요한 행정적 손실을 예방하는 기능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예약 및 시술내역 관리, 문자 마케팅 등 병원-고객 관계 강화에 특화된 의사랑 연동 비급여 솔루션 '플러스CRM' △AI 연동으로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을 높인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 △내부 메모리 탑재를 통해 PC에 구애 받지 않고 임시 촬영 가능한 에이치앤아비즈의 신규 DR(디지털촬영 장치) 'G1717CW' △모니터 일체형의 올인원 디자인으로 기기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노레이의 신규 C-arm(이동형 엑스선 투시 촬영 장치) 'BELLIGER-ACE' △국내 최대규모 병·의원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쇼핑몰 '미소몰닷컴' 등 EMR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부가, 연계 솔루션을 선보인다.

휴젤이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휴젤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핵심 지표다. △조직적 △인적 △물리적 △기술적 보안 등 4개 분야의 총 93개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된다.

휴젤은 인증 과정에서 정보보호 정책, 통신 및 운영, 접근통제, 정보보호 사고 대응 등 전반적인 보안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전사 보안 체계 고도화, 시스템 개선, 임직원 대상 정기적인 보안 교육 및 캠페인 진행 등을 꾸준히 실시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휴젤은 지난해 3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바 있다. 이번 ISO 27001 인증까지 더해지면서, 정보보호뿐만 아니라 환경과 안전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우수한 경영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지씨셀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으로부터 세포·유전자 부문 '2025년 CMC 전략컨설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단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중견·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조·분석·허가 등 CMC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CMC 전략컨설팅 지원사업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글로벌 수준의 CMC(화학·제조·품질관리)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 사업수행기관 6곳이 선정됐으며 총 9개 국가신약개발과제 협약기관이 CMC 전략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CMC 전략컨설팅과 연계된 CDMO 계약이 진행되는 등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세포·유전자, 저분자, 단백질·항체 등 3개 분야에서 총 10개 사업수행기관이 컨설팅을 수행하며, 지씨셀은 세포·유전자 부문의 주요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 지씨셀


지씨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선정부터 생산, 품질, 허가 절차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맡는다. 컨설팅 범위는 △개발 전략(후보물질 검토, 개발 단계별 일정 및 계획 수립) △제조 및 생산(대량생산 공정 최적화, 제형 개발, 비임상·임상 시료 생산) △품질평가(분석법 개발·밸리데이션, 특성 분석 및 보완 방안) △인허가 및 실사(CTD 모듈 3 작성, GMP 시스템 확립, IND 신청 및 규제기관 대응) 등이다.

특히, 컨설팅 과정에서 도출된 전략을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CDMO(위탁개발생산) 연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기업의 성공적인 임상진입을 돕는다.

지씨셀은 현재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CDMO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서의 CMC 컨설팅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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