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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독일 ISH 2025 참가…유럽 HVAC 시장 '정조준'

AI 탑재 가정용·상업용 솔루션 전시…LG "자체 개발 고효율 컴프레서, 탄소배출 저감"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3.17 14:13:47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규모 HVAC(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 2025'에 나란히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이달 17~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냉난방공조 전시회 'ISH 2025'에서 약 489㎡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으로 한층 강력해진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7~21일(현지시간) 열리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5'에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슬림핏 클라이밋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이번에 삼성은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 'EHS 모노 R290' 등 EHS 제품과 올해 초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먼저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는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이다. 7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고, 600mm 깊이의 슬림핏 디자인으로 사이즈로 빌트인 가구와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

또 자연냉매인 R290을 적용한 EHS 모노 R290도 공개한다.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 제품으로, 난방을 위한 최대 75도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무풍' 기능에 섬세한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쾌적제습' 기능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온도를 급격하게 낮추는 기존 제습과 달리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며 제습하기 때문에 한층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기기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연결 편리성을 소개하는 전시코너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삼성전자 가전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전구∙태양광 패널 등이 서로 연동해 집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나리오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호텔∙소매점 등 다양한 상업용 공간을 위한 스마트한 냉난방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기업간거래(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솔루션 'b.IoT 라이트'도 확인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지수가 3에 불과한 자연냉매(R290)를 적용한 히트펌프인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소개하는 모습. ⓒ LG전자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총 49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유럽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를 대거 선보인다. 

유럽은 주거용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북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 난방이 필수적이다.

대표 제품은 주거용 히트펌프 '써마브이(Therma V)'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다.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또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유럽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중소형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자연냉매(R290)를 적용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하며 유럽 ErP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한다. 블랙톤의 색상에 컴팩트한 크기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에서 동상을 받는 등 디자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다세대 주택을 위한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 모노블럭 G'도 전시해 주거형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상업용 솔루션으로는 기존 냉매(R410A)보다 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 등을 소개한다. 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주는 게 특징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그린딜 정책을 도입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세금 혜택과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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