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디야커피, '이중가격제' 도입…배달수수료·원가 부담 증가 영향

최대 500원 인상…자사앱 주문 시 가격 변동 無, 아메리카노 가격 동결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17 14:36:51

ⓒ 이디야커피


[프라임경제] 이디야커피가 이중가격제를 도입한다. 배달앱 주문과 매장 판매 가격을 2개로 나누는 것이다. 다만 자사 앱을 통한 주문은 매장과 동일한 가격이 유지된다.

17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배달 주문 한정 전 제품에 '배달 전용 판매가'를 적용한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배달 수수료 인상과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가맹점 운영 부담이 커지면서 배달 주문 시 전용 가격을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제조 음료의 배달 판매가는 300원 오른다. △베이커리 △RTD(Ready to Drink) △RTE(Ready to Eat) △스틱커피 등 일부 품목은 500원 인상된다. 고객 이용률이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는 가격을 동결해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기적인 품질 유지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며 "이디야멤버스 자사 앱의 배달·포장 서비스는 변동사항 없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이외에도 앞서 맘스터치, 본아이에프의 본죽도 올해 매장과 다른 배달 전용 가격,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 배스킨라빈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연달아 이중가격제를 적용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