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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사건 15주기 맞아 '안보태교 클래스' 개최

천안함기념관 견학 통해 당시 일화 전해 들어…임신부들 '울컥'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17 16:12:08

천안함 피격사건 15주기와 서해수호의 날 10주년을 맞아 열린 안보태교 클래스. ⓒ 맘스커리어


[프라임경제] 맘스커리어와 사단법인 326호국보훈연구소가 함께 주최한 국내 첫 '안보태교 클래스'가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지난 15일 개최됐다.

천안함 피격사건 15주기와 서해수호의 날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케이클래스가 주관했으며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더블하트·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럽맘·바이오모아메디칼·베이비박스·참약사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신부 가정 80여명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함께 5개의 해전에 관한 역사가 전시돼 있는 서해수호관, 천안함의 실제 선체와 천안함기념관, 서울함 등을 견학했다. 최원일 전 함장은 다섯 번의 해전이 발생한 경위와 전사한 장병들의 이야기, 사건 이후 수습 과정등을 포함해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줬고 참여자들은 경건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경청했다. 천안함기념관 로비에서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통해 안보태교 클래스를 후원한 유앤에스컴퍼니와 케이모델크루의 후원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안보 견학 후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품 추첨에 앞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혼란스러운 시국 탓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천안함 피격사건 15주기와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안보태교 클래스가 대한민국을 더 올바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임신부는 "두 동강 난 천안함의 선체를 보면서 그 당시 함장이셨던 최원일 소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가슴이 먹먹해졌다. 기념관 내부에는 전사한 장병들의 사진과 유품이 전시돼 있었는데 한 분 한 분의 사연이 정말 애달팠다"며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정말 깊게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도 꼭 들려줘야 할 역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신부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님이었던 분이 설명을 해주시니 그날의 아픈 기억과 해군들의 희생, 헌신이 마음에 와닿았고 천안함 피격사건뿐만 아니라 서해에서 일어났던 제1, 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에 얽힌 여러 일화를 듣고 보니 국민들을 위해 나라를 지키는 영웅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며 "안보와 태교, 어찌 보면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니 국방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맘스커리어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임신부 가정에 △바이오모아메디칼 프롬더스킨 화장품 3종 △10만 원 상당의 더블하트 출산선물세트 △베베숲 물티슈 1박스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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