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8일 네이버(NAVER, 035420)에 수수료 개편과 플러스스토어 출시 효과로 커머스 매출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 개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제공 등 인공지능(AI) 관련 다양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B2C 단에서 AI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플러스스토어의 주문, 결제, 배송 등 전 과정에서 AI가 관여해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수료 개편도 주목했다. 현재까지는 검색으로 이용자가 스토어에 유입되는 경우 유입수수료 1.81%를 부과했다. 하지만 오는 6월2일 부터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거래액에 판매수수료가 책정된다.
남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존 수수료율 체계대비 range가 확대되며 blended take rated은 약 1%포인트 상승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율 개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하반기 약 1600억원 수준으로 배송 경쟁력·카테고리 확장 효과까지 감안하면 거래액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동사 여전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에 비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셀러 이탈 가능성은 낮다"며 "지난해 낮은 거래액 성장률에 대한 우려로 주가 흐름은 저조했으나 올해 거래액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꾸준한 상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