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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하락' 주유소 기름값, 언제까지?

3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1699.9원' 1700원대 깨져…"이달 말까지 하락세 지속"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5.03.18 13:09:57
[프라임경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15.9원 내린 1699.9원이었다.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700원대가 깨진 것이다. 지난 1월 둘째 주 1686.69원이었다가 셋째 주에는 직전 주 대비 19.39원 오른 1706.08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였다. 전주 대비 10.1원 하락한 1758.9원이었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18.9원 내린 1664.5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 조택영 기자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709.1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가 1674.1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6.6원 낮은 1565.3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내린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가 하락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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