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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AI 전력 제어 전기차 충전기' 세상을바꾸는사람들 김진우 대표

주차 공간 효율화·안전성 확보…친환경 시대 맞춤 솔루션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03.19 15:48:45
[프라임경제] 전기차 캐즘에도 당당한 스타트업이다. 대기 전력으로 전기차의 충전을 돕는다. 낮은 출력으로 화재에 안전하다. 안전한 기술 덕분에 유수의 건설사들도 주목하는 '세상을바꾸는사람들(대표 김진우, 이하 세바사)'이다. 

김진우 세상을바꾸는사람들 = 김우람 기자.


국내 전력 생산의 67%가 화력 발전에 의존한다. 전력 생산 시 1kwh 당 100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송배전 과정에서도 30% 이상의 전력 손실이 발생해 에너지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 

동시에 국내 송배전망의 예측률은 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전력소비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지 않고 최대 부하 기준으로 전력을 생산해 경제적 손실이 크다. 일반 건물에서도 보통 약 30% 이상이 대기 전력으로 남아 있다. 

동시에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달리 주차장 한칸에서 충전하느라 다른 차들이 주차를 못하기 부지기수다. 김진우 대표의 세상을바꾸는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세상을바꾸는사람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가변 전력 제어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독자적인 모듈형 충전 시스템과 AI 기반 전력 예측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 최적화 및 잉여 전력 활용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충전·주차 전용공간, 보급속도와 다른 충전기 설치 법령, 전기차 사용자와 내연기관차 사용자의 갈등을 겪었다"며 "모두가 편리할 수 있게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 전 IBM·SK네트웍스 근무 경험을 살려 2020년 '세상을바꾸는사람들'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에너지·전기차 사용 환경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AI 기반 전력 예측 및 가변 전력제어 시스템이다. 개별 건물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하여 전력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망 및 잉여 전력 변동을 분석해 가변 전력 충전 제어 시스템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전력 운영이 가능해지며, DR(수요반응)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전력 거래 시장 진출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충전 자유 구역 시스템 = 김우람 기자.


주요 제품은 모듈형 전기차 충전기다. 3.3KW~11KW급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제어부(IPCS)와 모듈형 충전기로 구성된 확장형 충전 시스템으로, 기존 설치 후에도 추가 모듈형 충전기만 증설하면 된다. 

이를 통해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계약을 유도하는 락인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높은 경제성과 확장성을 갖췄다.

업계도 세바사의 기술을 주목했다. 친환경 바람이 전기차 등록 수가 높아졌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 시설은 열악했다. 

세바사는 현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과제를 수행해 기술 우수성을 증명했다. 

김 대표는 "가변전력제어를 통한 전기차 충전은 전력망과 직접 연결되는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며 "AI를 접목하다보니 연계성 문제,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의 PoC를 통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 개선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바사는 △기술보증기금 벤처캠프 △GS에너지 △IBK 마포 창공 12기 선정 등을 계기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또 KOCP, 기술보증기금 등에 투자금을 유치해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그는 "건물, 상가, 아파트 등에 우리의 제품으로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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