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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연내 2회' 금리 인하에 안도…나스닥 1.41%↑

WTI, 0.39% 오른 67.16달러…유럽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20 08:34:0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2회 금리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유지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83.32p(0.92%) 오른 4만1964.6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63p(1.08%) 뛴 5675.2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46.67p(1.41%) 늘어난 1만7750.79에 마감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를 통해 시장 예상과 같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다만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자료에서는 물가에 대한 전망을 소폭 높인 반면, 경제 성장률은 낮추면서 최근 매크로 환경 변화를 일부 반영했다. 

연준위원들의 향후 기준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는 기존과 동일했다. 지난 12월 공개된 점도표 중간값과 마찬가지로 2025년 예상 금리 인하 폭은 2회로 반영됐다. 물가 전망을 소폭 높인 반면 기준 금리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에 실질(real) 단위 기준 금리 전망치는 더 하향 조정됐다.

더불어 FOMC는 기존 25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던 국채의 양적 긴축(QT)을, 50억 달러로 축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경제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며 "소비자 체감 경기가 악화하고 있으나 고용 등 실물 경제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로 인해 물가가 부분적으로 오를 수는 있지만 이는 곧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잘 고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파월의 '비둘기적'인 스탠스에 매그니피센트7(M7)는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4.68%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1.81% 상승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2%), 아마존(1.41%), 알파벳(2.22%), 메타(0.2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보잉은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는 견조하며 재고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날 6.84%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 주식 시장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모두가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은 고른 반등세를 보여줬습니다.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6.9bp 내린 3.97%를 기록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4bp 내린, 4.24%로 마감했다.

금리하락에도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0% 상승한 103.45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대규모 공습에 이어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공격을 계속할 태세여서 중동 정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39%) 오른 배럴당 67.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22달러(0.31%) 뛴 배럴당 70.7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8171.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02% 뛴 8706.6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40% 내린 2만3280.06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1% 오른 5507.3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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