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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SKB 등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3.20 09:17:58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한국전력·서울대와 '전력 특화 AI' 공동 개발

KT(030200)는 한국전력공사(015760),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김영섭 KT 대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 ⓒ KT


주요 협력 내용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과 보안 시스템 개발·실증 △전력·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 및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R&D) △전력·AI 분야 산·학·연 인력양성 및 혁신기업 지원 등이다. 

KT는 두 기관과 협력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성형 AI의 학습, 추론 기능 등을 활용해 획기적인 전력 시스템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협력에서 KT는 공공기관 망분리 등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AI 보안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K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계층별 접근을 통제해 보안을 강화한다. 내부망과 외부망 간 데이터 교환 시 암호화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AI 모델이 처리하는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접근을 제어한다는 설명. 

또 KT의 보안 정책은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보장하며,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한국적 AI를 적용해 전력과 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분석하고, 높은 정밀도를 갖춘 한국적 AI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으로 고객 맞춤형 AI 모델 개발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LLM 모델과의 호환성이 뛰어난 KT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향후 세 기관은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과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AI 특화 에너지 솔루션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대한상의,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1년치 건전지 기부

LG유플러스(0322640)가 대한상의 기업가정신협의회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한가협)에 건전지 약 1만7000개를 기부했다. 이는 한가협 소속 전국 113개 시설들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왼쪽부터)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 배성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장, 이시정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 사무국장, 옥혜정 대한상공회의소 ERT사업팀장. ⓒ LG유플러스


한가협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전국 연합체로 지난 1955년 창립 이후, 한부모가족에 대한 출산·양육·생활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LG유플러스와 ERT는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목표 달성 시 소외 계층에 '새 배터리'를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아동이 다수 거주하는 시설에 장난감 등 건전지가 쓰이는 곳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가협에 기부를 결정했다.

앞서 LG유플러스, ERT,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여 토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제작해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에 수거함을 지급했고, 시니어 인력을 연계해 폐배터리를 직접 수거하도록 하는 등 참여를 독려했다.

또 지난달 11일 'ERT 멤버스데이'에서도 폐배터리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시 하루에만 100kg 이상의 폐배터리가 수거됐고, 3개월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이 300곳을 넘어서면서 최종적으로 건전지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

◆SK브로드밴드,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사업 수주

SK브로드밴드가 SBI저축은행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 '클라우드 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클라우드 X 통합기술지원센터에서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모니터링 중이다. ⓒ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X는 SK브로드밴드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산 VDI 솔루션으로, 개별 PC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동일한 가상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 및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서비스 이용 속도를 높이고 기능도 향상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신속한 AS를 위한 통합기술지원센터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번 스마트워크 구축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가상 PC 1500대 규모의 업무망 VDI를 구축한다.

특히 기술검증(PoC)에서 내·외부 VDI 접속 시 생체인증 연동을 통한 우수한 보안성과 문서 중앙화 솔루션 및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의 뛰어난 호환성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X에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엑세스(ZTNA)기술과 FIDO2 생체인증 기반 패스키를 적용해 사용자와 장치, 네트워크 영역을 아우르는 다중보안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KT엠모바일, eSIM 개통도 'AI자동개통' 적용

KT엠모바일이 이달 19일부터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개통 고객까지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적용한다. 

스마트폰으로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AI자동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KT엠모바일


이로써 실물 유심이 필요 없는 eSIM 개통 신청 고객도 대기 없이 빠르게 개통할 수 있게 됐다.

KT엠모바일은 지난 2024년 6월, 업계 최초로 AI 기반 자동개통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고객의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정보 검증, 개통 처리까지의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개통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인 것.
 
당시 AI 자동개통 서비스는 KT엠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유심 개통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 eSIM 신청 고객자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KT엠모바일은 향후 고객센터 ARS 시스템과 챗봇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도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더욱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니,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7년 연속 선정

소니 그룹이 세계적인 윤리경영 평가 기관인 에티스피어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 소니코리아


올해는 19개국 44개의 산업 분야에서 총 13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에티스피어는 최고 수준의 윤리와 준법 사례를 통해 탁월한 리더십과 비즈니스 진정성에 대한 헌신을 살펴보고 기업의 윤리적 운영을 평가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윤리 문화 △환경 및 사회적 영향 △강력한 밸류 체인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 등 5개 부문에서 평가를 받았다.  

소니는 '창의성과 기술의 힘으로 세상을 감동으로 채운다'는 기업 목적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다함께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운영에 전념한 결과 7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소니는 윤리 및 준법 프로그램과 행동 강령을 기반으로 윤리적인 기업 문화를 발전시키며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써온 노고를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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