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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미래 주도권과 무한성장 기틀 완성, 글로벌 명가 위상 확고히"

'경영 목표' 수주 31조1000억원…주주 배당금 보통주 600원 결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3.20 12:08:48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 혁신 상품과 기술 개발로 지속성장 토대 마련, 기업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현대건설(000720) '제75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이 같이 말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주주·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한우 대표는 "2025년은 현대건설에게 미래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무한성장 기틀을 완성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전했다. 

주주총회를 통해 제시된 2025년 경영 목표는 △수주 31조1000억원 △매출 30조4000억원이다. 

이 대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세가지 전략도 빼놓지 않았다. 

우선 수익성·성장을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이에 전략적 투자사업 및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저경쟁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혁신 상품과 기술 개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미래 저탄소 중심 '차세대 에너지 분야'와 고품질 주거상품을 개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도시정비 중심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대규모 투자개발사업 착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끝으로 비전과 성장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해 기업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직원 생산성은 기업 미래와도 직결되는 만큼 열린 소통 기반으로 단위 조직 '근본적 체질 개선'을 가속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전문성·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2024년 12월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건설 △자산 총계 27조53억원 △부채 총계 17조3359억원 △자본 총계 9조6,694억원이다. 지난해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공사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 리버파크 등 주요 사업을 통해 30조5281억원 상당 수주고를 기록했다. 

주주총회 '1호 의안' 제75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수소에너지사업 목적 추가)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황준하·사외이사 정문기)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감사위원 정문기)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총 5개 안건이 통과됐다.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 투자 재원 확보 및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끝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을 철저히 이행해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혼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또 상장 건설사 최초 개최되는 CEO Investor Day 행사를 통해 청사진을 상세히 설명해 시장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월 실적발표 이후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현재(3월20일 기준) 사외이사를 포함한 현대건설 전체 임원 93%(80명)가 자사주 4만6710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월 실적 발표 이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막중한 책임경영에 공감하고, 미래 성장동력 자신감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라며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수익성 정상화로 주주가치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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