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개월 여 만에 '6만전자'에 복귀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5개월 여 만에 '6만전자'에 복귀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8.62에 대비 8.48p(0.32%) 오른 2637.1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4p(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85억원, 67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702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시총 1위 삼성전자(2.91%), 삼성전자우(2.88%),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1.21%)이 올랐으며, 네이버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15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종가가 6만원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한달 만에 21만원대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4.50%) 밀린 72만2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1100원(-1.13%) 떨어진 9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현대차(-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셀트리온(-0.48%)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38.35 대비 13.20p(-1.79%) 내린 725.1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1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2억원, 23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클래시스(1.74%), 에코프로비엠(0.89%), 에코프로(0.33%)가 상승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시총 1위 알테오젠(-10.98%)을 비롯, HLB(-7.65%), 레인보우로보틱스(-2.11%), 휴젤(-0.15%), 삼천당제약(-2.83%), 코오롱티슈진(-14.59%), 리가켐바이오(-4.73%)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오른 145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승 폭이 컸던 방산, 조선 등은 차익실현 매도로 하락하고 낙폭과대 업종이었던 반도체, 철강은 상승하는 등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연일 지속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반도체, 화학 등 낙폭이 컸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담배(4.72%),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4.71%), 철강(4.14%),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95%),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0%)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문소매(-10.21%), 생물공학(-7.74%), 우주항공과국방(-4.75%), 조선(-4.70%), 건강관리기술(-3.71%)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7326억원, 8조183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