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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빽햄' 생산 중단 결정…두 번째 사과문

'농약 분무기' 식품위생법 논란에 "위생 관리 만전"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20 18:22:49

지난해 10월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본코리아(475560)가 공식 사과와 함께 빽햄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19일 다시 한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백 대표는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빽햄은 생산 중단했고,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린 점에 대해서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식품위생법상 '식품용 기구'를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아 사용되는 기구라고 규정하고 있어, 농약 분무기와 같은 물건은 식품용 기구에서 제외된다. 앞서 지난 17일 더본코리아는 "식품위생법을 준수했으며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도 사죄와 피해 보상의 뜻을 밝혔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도 백종원 대표는 농지법 위반 지적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백석 공장은 농업진흥구역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구역 내에서는 국내산 농산물로만 식품을 제조·가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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