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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글로하우 '하이브' 계약 체결…'글로벌 진출'

하이브 고객사 수 60개 이상, 게임 수 106개 달해…AWS와 협력해 GDC 참여

최민경 기자 | cmg@newsprime.co.kr | 2025.03.20 18:23:12
[프라임경제] 컴투스플랫폼은 싱가폴 소재 게임 퍼블리셔인 글로하우와 '하이브'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하이브' 대표 이미지. ⓒ 컴투스플랫폼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하우는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서브컬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랙비콘'에 하이브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하이브가 글로벌 진출 원년을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성과다. 

하이브는 컴투스플랫폼이 개발한 게임 백엔드 서비스다. 하이브는 게임 콘텐츠 외 거의 모든 분야를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한다. 해당 개발 키트를 게임 콘텐츠에 접목시키면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다. 여기에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Web3 통합 등 게임 외의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된다. 하이브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 서비스 초기에는 컴투스 관계회사에게만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정책을 전환해 외부 게임사에 세일즈를 시작했다. 

세일즈 이후 하이브는 수준 높은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을 무기로 국내에 내로라 하는 서비스들을 제치고 국내 선두의 플레이어로 올라섰다. 거의 유일하게 내부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제품을 외부에 판매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빠른 상황 대응이 가능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점, 자본적으로 독립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 하이브의 고객사 수는 60개 이상, 게임 수로는 106개다. 

'블랙비콘' 대표 이미지. ⓒ 컴투스플랫폼


컴투스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레이 팹(PlayFab), 메타플레이(MetaPlay), 히로익 랩스(Heroic Labs), 프레그마(Pragma) 등이다. 또한 게임 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도 게임 운영 관리에 필요한 일부 기능을 지원한다. 

신선호 컴투스플랫폼 팀장은 "글로벌 진출의 문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해외 서비스와 비교해도 하이브는 운영관리, 유저의 게임 참여 유도, 광고 수익화, 데이터 분석 등 게임 백엔드 서비스의 모든 부문에서 가장 폭 넓은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브는 경쟁 서비스에 비해 게임간 광고 배너를 노출하는 '크로스 프로모션', 타겟 유저를 분석하고 추출해 광고할 수 있는 '타겟팅 광고' 게임 유저들의 소통 창구인 '커뮤니티', 이와 연계해 게임사의 수익을 극대화 시켜주는 '웹샵' 등 독보적인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측은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와도 협력한다. ⓒ 컴투스플랫폼


한편, 컴투스플랫폼측은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에서 실마리를 풀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컴투스플랫폼은 AWS의 'AWS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AWS의 영업 조직과 마케팅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컴투스플랫폼과 AWS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함께 참여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 현지 잠재 파트너들에게 하이브의 세일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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