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천에서 만난 한 예비 창업자가 장정빈 교수에게 "교수님, 스마트한 마케팅 기법보다 당장 내일 손님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라고 질문했다. 이 말이 장 교수의 마음을 움직였다.
장 교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현장에서 뛰는 마케팅 고수다. 서비스 전략과 마케팅, 고객관리에 대한 탄탄한 이론적 기반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의 사례와 경험 접목시키는 실천가로 불려진다.
현재는 KB국민은행과 HSBC에서 마케팅 임원으로 20여 년간 일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기업체 강의 △금융연수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특히, 장 교수는 고객 서비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론보단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주력해 왔다.
장 교수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 심사위원과 그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통해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현장 고민을 직접 들었다"며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장 교수는 신간으로 '고수의 장사법'을 새로 출판했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인천에서 만난 한 예비 창업자의 말이 저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답했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급속한 성장으로 전통적 오프라인 매장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는 자영업자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상가 과잉 공급으로 인한 경쟁 심화와 소비자 트렌드의 빠른 변화는 생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장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온라인으로 대폭 이동했다"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 마케팅과 차별화된 소상공인만을 위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마케팅 방법을 제시하고 싶어 '고수의 장사법'을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고수의 장사법은 전략보다는 전술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수많은 자영업자들에게 '100+10은 110이 아니라 300, 400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작은 변화와 디테일한 전술적 접근으로도 놀라운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다양한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례가 마케팅 이론·고객 심리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장 교수는 "이 책은 지혜와 이론적 체계를 결합함으로써, 자영업자들이 당장 매장에서 적용할 수 있으면서 그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 공식'을 제공한다"며 "단순히 조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드린다"고 전했다.
이 책을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장 교수는 "현재 자영업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즉답했다.
특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왜 장사가 잘 안 될까?"하고 고민하시는 분들과 창업 전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현재 '고수의 장사법'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유튜브 시리즈로 제작해 더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쁜 소상공인들은 긴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핵심 내용을 더 깊이 있게 풀어내는 블로그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