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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산불 '산불 3단계' 발령… 야간 진화 총력 대응

산불 영향구역 130헥타, 주민 115명 대피 완료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22 11:33:37

경남 산청 산불현장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산림청


[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1일 오후 3시26분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 6시40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15%이며, 남아 있는 화선은 10km, 완료된 구간은 8.5km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130헥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기상 상황은 동풍 0.6m/s, 기온 9.1℃, 습도 40%로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시간 열화상 드론 영상을 활용해 화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야간 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경남 산청 공중진화대 야간산불 현장 모습. ⓒ 산림청


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989명의 인력과 99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세부적으로는 특수진화대 등 307명, 산림 공무원 283명, 소방 247명, 의용소방 82명, 경찰 70명이 동원됐으며, 진화차 30대, 소방차 53대 등 장비도 총력 가동 중이다.

주민 안전을 위해 80가구 115명의 주민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를 완료했으며, 산림 당국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3시 유관기관과의 산불현장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야간에는 헬기 운용이 불가한 만큼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정밀 진화 전략을 수립하고 가용한 지상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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