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경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23일 오전 11시 기준 3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헬기 52대, 진화인력 3777명, 진화차량 453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약 3510헥타로 추정되며, 총 화선 68km 중 20.4km 구간의 진화가 완료됐고, 47.6km 구간은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마을 인근 주민 392명이 긴급 대피했다. 150명은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161명은 의성읍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하는 등 인명 보호 조치가 이뤄졌다.
현재 산불 현장의 기온은 19.4℃, 습도 24%이며, 바람은 남풍 1m/s(최대풍속 2m/s)로 비교적 약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주불(主火) 진화에 집중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