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발생한 경남 김해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산불 진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3일 오전 11시 기준 각각 76%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3분경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산10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3일 오전 11시 기준 76%의 진화율을 기록했다.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헬기 10대, 진화인력 524명, 진화차량 40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약 90헥타의 산림이 영향을 받았으며, 총 화선 5km 중 3.8km는 진화가 완료되었고, 나머지 1.2km 구간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마을 인근 주민 98가구 148명이 산나전마을회관과 하나전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같은 날 정오 12시12분경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108-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3일 오전 11시 기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헬기 12대, 진화인력 2241명, 진화차량 5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15헥타로 추정되며, 총 화선 13.2km 중 9.2km는 진화가 완료되었고 4km 구간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불 발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68가구 76명의 주민들은 자택으로 복귀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主火) 진화와 인명 및 민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