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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출퇴근길에 거래한다…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350개 '확대'

시총 상위주 대거 포함에 "프리·애프터마켓 거래 본격화"…'시세 조종' 주의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3 15:17:15

오는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 대표주를 출퇴근 시간에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종목이 110개에서 350개로 확대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200개, 코스닥 상장사 150개다.

이번 3단계 매매체결대상 종목 확대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코스피 상장사 중 △기아 △대한항공 △두산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유한양행 △카카오 △크래프톤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LG 등도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 4일 거래를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장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투자가 가능해진 것이다.

거래량이 많은 시총 상위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 종목이 10개였던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155억원 수준이었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목이 110개로 늘어난 이후인 17일부터 20일까지 1323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만 최근 프리마켓에서 적은 유동성을 이용해 1주 내외의 주문으로 시세를 조종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거래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일각에선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 확대로 전산 장애 사고가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의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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