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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민선 쇼골프아카데미 원장 "나에게 맞는 골프는 따로 있다"

"모든 사람 체형 다르다"…정형화 된 교육 아닌 맞춤형 교육 진행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3.24 09:21:29
[프라임경제] 모든 운동은 어렸을때부터 배워야 잘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배운 이들이 골프 선수로 거듭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최근에는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초등학교나 문화센터에서 골프 강습을 하기에 어렸을 때 골프에 입문할 수 있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스윙을 배울 수 있으니 이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에 정형화된 방법이 아닌 아이들의 체형과 스윙 동작 등을 보고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있다. 바로 여민선 쇼골프아카데미 김포공항점(이하 아카데미) 원장이다.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골프 김포공항점 내 위치한 아카데미는 △일반반 △취미반 △유아반 △선수반 등 4개의 골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태도 △과정 등을 수행하며 그 속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지혜의 힘과 바탕이 돼 무엇을 도전하더라도 챔피언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여민선 원장은 틀에 밖힌 교육이 아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특히 아카데미는 175타석의 275m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골프연습장 내 위치하고 있어 여러 가지 샷을 연습하고 구질과 방향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을뿐 아니라 현 지도프로들이 여러 분야에서 각자의 색을 만들어 왔기에 자신에게 맞는 코치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민선 원장은 "보통 선수를 찍어낸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제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동양 선수들은 모두 스윙이 비슷한 반면 유럽과 미국 선수들은 스윙이 모두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는 프레임 안에 사람을 넣으려고 하는데 저희 아카데미는 선수가 갖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한 자신의 에너지와 모습을 찾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 원장은 "우리 아카데미를 '빌런'이라고 표현하는데 우리는 아이들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스윙 자세가 모두 다르다"며 "모든 사람이 팔 길이가 다르고 체중이동 속도, 체형 등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스윙을 만들 수 있겠냐.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형화 된 교육이 아닌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수해도 괜찮아…자유로움 속에서 많은 경험해라"

여 원장은 4가지 기본 원칙을 갖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먼저 선수의 꿈을 이야기 하고, 두 번째로 그 꿈을 어떻게 실행하고, 그 방향을 지금 자신에게 맞도록 하나하나 맞춰 그린다. 

세 번째로 3년 후, 또는 1년 후를 생각하고, 주간별로 원장과 스케중을 짜고 이를 이행한 후 마지막 네 번째로 '나는 나를 이긴다'라는 의미의 멘탈 케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 원장은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쇼골프아카데미

여 원장은 "한국 교육의 잘못된 점은 시키는대로 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아카데미는 시키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아카데미에서는 미국으로 대학을 진학하고 싶은 선수 또는 국제학교(중·고·대)를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여 원장은 "스탭들 대부분이 유학파 또는 해외 선수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가이드 해 줄 수 있다"며 "영어는 선택이 아니라도 해외에서 대부분의 대화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가 귀에 더 쉽게 들리도록 한다"고 했다. 

이어 여 원장은 "사람이 언어를 배울 때 두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울 경우 더 활성화된다"며 "어릴 때 말을 잘하는 아이들이 운동 습득력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완전히 내 것으로 생각이 굳어지기 전에 여러 가지 생각을 자유롭게 하며 그 자유로움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며 "실수를 해도 즐거움과 과정으로 이어질 때가 바로 어린 시절이기 때문에 실수를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름'은 틀리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골프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여건도 무시하기 힘들다. 실제 한 명의 골프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략 1년에 1억 원 정도의 금액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여 원장은 경제적인 여유보다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더 중요시 생각한다. 

여 원장은 아이들의 체형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스윙 자세가 아닌 맞춤형 스윙을 만들어 준다. ⓒ 쇼골프아카데미

여 원장이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여자투어선수 중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하려 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봤기 때문이다.  

여 원장은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경제적 여유가 없어 많은 다른 일을 하며 미니 투어를 뛰어 다녔기 때문에 선수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 경험들이 아이들을 가르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며 "어떻게 보다 어떤 선수가 될지를 생각한다면 경제적인 부분은 그리 크게 차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여 원장의 이런 마인드 때문인지 골프를 누가 시켜서 하는 아이들보다 너무 하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이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끝으로 여 원장은 아이들이 꿈을 실행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게 한 후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 자신이 정한 목표에 도전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 원장은 "골프는 경제적인 여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 쇼골프아카데미

그는 "사람마다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듯 골프의 스윙도 다를 수 있다. '다름'은 틀리거나 나쁜 것이 아닌 정해지지 않은 것 뿐"이라며 "아이들이 각각 어떤 '다름'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꺼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나에게 맞는 골프는 따로 있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스윙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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