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21일과 22일 발생한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의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산불진화대원 야간산불 진화 모습. ⓒ 산림청
지난 21일 오후 3시28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24일 오전 6시 기준 70%에 도달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6대와 진화인력 2341명, 진화차량 249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1464헥타로 추정되며, 총 48km의 화선 중 33.5km를 진화 완료하고 14.5km에 대한 추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마을 주민 589명이 동의보감촌 등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설 피해는 46개소로 집계됐다.

경남 산청 산불진화대원 야간산불 진화 장면. ⓒ 산림청
22일 오전 11시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이 6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59대와 진화인력 2602명, 진화차량 318대를 동원해 주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약 6861헥타로 추정되며, 총 125.9km의 화선 중 81.5km가 진화 완료됐으며, 44.4km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709명의 주민이 안동도립요양병원, 의성읍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시설 피해는 116채에 달한다.

의성 산불진화대원 야간산불 진화 장면. ⓒ 산림청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 확산을 최대한 저지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신속한 주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화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