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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美 누적판매 3000만대 돌파 전망

수요 변화 대응해 지속 성장…"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 강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3.24 10:00:29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안에 누적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판매 2930만3995대(현대차 1711만6065대, 기아 1218만793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미국 진출은 1986년 1월, 현대차가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시작됐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도 완공했다.  기아는 1992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1994년 2월 세피아, 11월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에 조지아공장 기공식을 갖고 2010년 완공했다.

현대차 아반떼. ⓒ 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는 1990년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04년 500만대를 넘어섰다. 7년 뒤인 2011년에는 1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2018년 2000만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아반떼는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2월까지 388만대 판매됐다. 다음으로는 쏘나타(342만대)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순이다. 기아는 쏘렌토가 2002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183만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166만대)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시장 진출 초기에 비해 △SUV △제네시스 △친환경차 등으로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해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 판매 및 수익성 향상에 주력했다.

현대차는 소형 SUV인 베뉴부터 △코나 △투싼 △싼타페에 이어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까지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도 셀토스를 시작으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풀 SUV 라인업을 구축해 SUV 인기가 높은 미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 ⓒ 기아


현대차·기아의 SUV 판매량은 지난해 128만4066대로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신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에 진출해 미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진출 첫 해인 2016년 6948대를 판매했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는 GV70와 GV8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7만5003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미국 연간 판매 7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내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전기차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2014년 기아 쏘울 EV를 시작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고, 2017년 현대차 아이오닉 EV가 출시됐다.

진출 초기 평균 1000여대였던 현대차·기아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1만9590대를 기록하며 전기차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 외장. ⓒ 제네시스 브랜드


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 5, EV6 등의 신차 출시 및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의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출시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2022년 연간판매는 전년보다 337.5% 증가한 5만8028대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9만434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12만3861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연간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대차·기아는 품질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2021년 아반떼 △2023년 EV6 △2024년 EV9 5년간 4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또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25 잔존가치상(ALG Residual Value Awards)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전동화 SUV 부문,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에도 미국에서 라인업 확대 및 높은 상품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급변하는 미국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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