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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기업] 리메드, '55조' 미용의료 사업 본격 진출…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 최대' 美·日 선점 '시동'

기존 '수출 비중 80%' 장점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초격차, 글로벌, 빅마켓' 전략 본격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4 14:04:30

고은현 리메드 전략기획실장이 3채널 HIFU 디바이스 'CLEO V1'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302550)가 에스테틱(AES)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의 강점이었던 통증 치료(Pain Management System·이하 PMS) 장비를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으로 미용영역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공략에 앞장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가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규모에 대해 오는 2027년 376억 달러(약 55조1291억2000만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만큼, 리메드의 퀀텀 점프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메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 에스테틱 라인인 '클레오(Cleo)'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클레오'는 약 5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본격 런칭한 에스테틱 신사업이다. 미국 엘러간과의 바디 리프팅(Body Lifting) 분야에서 쌓은 협력 경험을 살려 페이스 리프팅(Face Lifting) 시장으로 본격 확장한다.

'클레오'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술을 적용한 리프팅 미용기기인 '클레오 V1(Cleo V1)' △충격파 리프팅 기기 '리프톤(Lifton)' △RF 에너지를 이용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클레오 21(Cleo 21)' 등으로 구성됐다. 

고은현 리메드 전략기획실장은 "리메드는 고주파(RF)나 집중형 체외충격파(Focused Shock Wave) 등 관련 기술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에스테틱 분야에 쉽게 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기술적인 부분에서 볼 때, 이미 완성된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시장이 요구하는 사안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뛰어난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것도 큰 장점"이라고 짚었다.

예를 들어 '클레오 V1'은 초음파 영상 진단기와 같은 일자형 핸드피스로 개발해 시술하고자 하는 부위가 가려지는 기존 장비의 단점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카트리지 시술 면적을 30mm로 확대해 타사 대비 시술 효율성을 25%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타사 대비 20% 이상 많은 2만개의 카트리지 타수를 제공해 빈번한 카트리지 교환 불편함도 해소했다. 

리메드는 이러한 기술력들을 토대로 '클레오 V1'을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중심의 수출 확대를 진행 중이다. 리메드는 현재 기존 장비들의 수출 비중이 80% 이상이다. 이러한 기존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은현 전략기획실장은 "홍콩이 의외로 상당히 큰 시장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의사들이 시술을 하는 형태가 아닌, 샵에서 일반 치료사들도 시술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홍콩을 통해 일부 제품군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으로도 흘러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정도로 큰 규모의 뷰티 시장을 지닌 일본은 이미 현지 지사에서 활동을 개시한 상황이기에 실적 성장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도 선점할 예정이다.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신청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미 리메드 일본 지사장이 'CLEO 21'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 박기훈 기자


최근 미용 시장에서 핫이슈인 비만 치료 관련 확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리메드는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경두개자기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이하 TMS)를 활용한 국책과제를 비롯해 다양한 임상을 통해 비만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고은현 실장은 "일반 미용 시장이 전통적인 보톡스나 필러를 대체하고 발전한 시장인 것처럼, 비만치료 시장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페이셜(facial) 미용 기기 시장의 포화와 함께 비만 등 새로운 기기로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 된다면 바디(Body)로의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리메드는 TMS, PMS, 에스테틱(AES) 사업의 세 축을 기반으로 '초격차, 글로벌, 빅마켓'이라는 전략목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초격차'는 TMS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업계 최초로 TMS 플랫폼을 구축하고 네비게이션과 로봇암 솔루션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최적의 자극점을 찾아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TMS 플랫폼을 올해 런칭한다. 즉, 의사들이 환자를 검사하고 치료하고 그 결과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일련의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의 경우, 50여개국에 보유하고 있는 대리점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빅마켓'은 궁극적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시장점유율의 확대다. 리메드는 현재 중국의 경우엔 현지에 설립한 생산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SKD(Semi Knock Down) 방식으로 3곳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현재 독일 짐머(Zimmer MedizinSysteme)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출 중인 부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지에 전시관을 세우고 바이어와 직접 상담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TMS의 경우엔 미국 현지 업체와 긴밀하게 콜라보도 논의 중에 있다. 

고 실장은 "빅마켓에서 일정의 성공을 거뒀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지속 성장하는 리메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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