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생 자기주도 학습 지원 위한 '학습지원센터' 구축

전남교육청 전경. ⓒ 전남교육청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전남 도내 시군에 설치되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학습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되어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센터는 개별 학습이 가능한 열람실과 모둠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되며,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한다.

EBS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생 튜터가 참여하는 튜터링과 멘토링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7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 지역 내 복합 생활문화 공간과 학교복합시설에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최근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남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역이나 가정의 소득 격차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며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사교육 없이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전남교육청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학습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