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산불 감시 및 대응 체계를 총력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간부회의에서 산불 감시 및 대응 체계를 총력 가동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 충남도
김 지사는 24일 간부회의에서 "영남권을 비롯해 도내에서도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산불은 도민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청명·한식 전후 및 산나물 채취 시기에는 입산자와 지역 주민 대상 계도·단속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발생 시 헬기를 집중 투입해 초기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시군에서도 경계를 가리지 말고 가용 자원과 인력을 지원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충남도는 현재 2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산불 방지 인력을 활용해 284헥타 규모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하고,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산불 조기 발견 및 초동 진화를 위해 홍성·논산·천안·보령·서산 등 5개 시군에 산불 진화 임차 헬기 5대를 전진 배치했으며, 산림청·군부대 헬기 24대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즉각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감시원·예방진화대원 등 1605명을 배치, 진화차 209대, 동력펌프 83대 등 장비를 활용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감시카메라 127대를 운영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