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북도가 화장품 분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한 도내 화장품업체들이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 충북도
이번 박람회에서 충북도는 7개 화장품업체의 참가를 지원해 총 266건의 수출상담과 107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한화 약 566억원로, 그 중 한화 약 150억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코스모프로프 박람회'는 1967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로, 올해는 3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70여 개국의 약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 뷰티기기, 네일 등 다양한 뷰티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가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충북도의 화장품업체들은 친환경 화장품,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차세대 색조 제품 등 유럽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레보아미'는 835만 달러(한화 약 124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바이오글로리우스'는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판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OSCO에서 열리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도 화장품업체들의 수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7월에 개최될 '2025 미국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와 '2025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에도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박람회 성과는 충북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화장품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