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오화경 현 중앙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에 오 현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 회장과 함께 선거 후보로 등록한 정 전 대표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오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고 알려졌다.
중앙회는 오는 31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79개 저축은행 회원사 대표의 투표(1인 1표)를 통해 오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오 회장은 지난 2022년 2월 19대 회장으로 취임해 저축은행업계를 이끌고 있다. 사상 첫 민간 출신 회장으로, 그간 안정적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회장이 연임(19·20대)할 경우 36년 만에 연임에 성공하는 회장이 된다. 연임한 중앙회장은 역대 회장 16명 중 최병일 전 중앙회장(2·3대), 명동근 전 중앙회장(5·6대) 등 2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