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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천댐 지역협의체 구성 완료…본격 활동 시작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통해 댐 추진 여부 결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25 11:12:53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청양·부여 지역 주민 대표들이 참여하는 '지천댐 지역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 ⓒ 프라임경제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난 12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이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으로 반영되면서 추진됐다.

도는 부여·청양군에서 전문가와 주민위원을 추천받고, 18일부터 4일간 공개 모집을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댐 예정지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댐 추진 과정에서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6명의 주민위원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협의체는 도와 양 군, 찬반 양측 주민, 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반대대책위는 참여를 거부하였고, 도는 향후 반대대책위의 참여 의사가 있을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협의체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댐 추진 여부를 결정하며, 이주·보상 대책, 대체 도로 조성 등 주민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정과 향후 운영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천댐 지역협의체 구성에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천댐 건설이 청양·부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는 대청댐(14억9000만㎥)의 4%, 보령댐(1억1700만㎥)의 50% 수준으로,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11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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