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21일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25일 오후 3시 기준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 산불진화대원 산불진화 장면. ⓒ 산림청
산림청은 진화헬기 31대, 진화인력 1959명, 진화차량 216대를 투입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572헥타로 추정되며, 총 화선 55km 중 49.5km(산청 37.5km, 하동 12km) 구간은 진화를 완료했고, 나머지 5.5km(산청 1.5km, 하동 4km)는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불로 인해 마을 인근 주민 1222명이 동의보감촌 등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사망 4명, 부상 8명 등 총 1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 등 60동의 시설 피해가 보고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모든 공중 및 지상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