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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안성 교각 붕괴사고 교훈 '도시탐색구조 훈련' 강화

소방, 군 등 도심형 사회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고난이도 실습 훈련 진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26 09:08:08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2025년 3월17일~3월21일)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소방청


[프라임경제]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교각이 무너지며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도심형 사회재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건으로, 소방청은 이에 대비한 구조대원의 전문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탐색구조 전문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훈련은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 소재 중앙119구조본부 붕괴훈련장에서 진행된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으로, 전국 특수대응단 구조대원과 군인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5기 도시탐색구조 심화과정(2025년 3월17일~3월21일)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붕괴훈련장에서 실전형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소방청


훈련은 도심 붕괴사고 현장에서의 구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물 및 지반 붕괴 원리, △인명탐색, △중량물 이동, △공압지지대 설치, △천공 및 절단 작업 등 실제 재난상황을 재현한 고난이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관으로 참여한 수도권 특수구조대 한승진 소방위는 "지난달 발생한 교각 붕괴사고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의 반복이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재현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은 "모든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지만,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은 항상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복합재난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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