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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된 잠재가치' 인천 부평구 "대규모 개발로 르네상스 온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에 각종 대규모 개발 "시세 상승 여력 충분하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3.26 13:37:24

인천 부평구 주요 개발 현황. Ⓒ 더피알


[프라임경제] 인천 부평구가 올 상반기 산곡동 일대 대규모 재개발을 비롯해 주거환경과 교통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새로운 도시 탄생을 알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이점 바탕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으며, 군 부지 개발 및 GTX 등 대형 프로젝트 본격 가동시 지역 가치와 경쟁력은 더욱 제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평구는 그 동안 인천 서구·연수구 등에 집중된 투자와 공급으로 인해 상대적 저평가된 바 있다"라며 "다만 개발 호재가 속속 추진될 경우 신흥 부촌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GM 부평공장으로 대표된 '인천 옛 중심지' 부평구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 총 3개 노선이 지나가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자랑한다. 부평역에는 GTX-B(예정) 노선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차량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여기에 최근 부평동과 부개동 등 지역에 신축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며 지역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 2023년 e편한세상 부평그랑힐스(5050가구)와 부평캐슬&더샵퍼스트(1623가구)가 입주했으며, 앞서 두산위브 더파크(799가구) 및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811가구) 등도 집들이를 마쳤다. 

이처럼 수요자들이 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평구 아파트값은 0.84% 상승했다. 이는 인천 평균(-0.68%)과 반대 흐름이다. 

신흥 브랜드 타운 조성도 이어져 정주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당장 분양을 앞둔 사업지는 부평 산곡 재개발로 들어서는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시공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다. 전체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오는 4월 전용면적 39~96㎡ 1248가구 일반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지는 7호선 산곡역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인 동시에 산곡초(병설유치원 포함)을 품은 '초품아 단지'다. 

인근에서 다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평가된다. 

단지 주변에 △산곡6구역 △한양아파트2단지 △산곡3구역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1만5000여가구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개동 일대도 △부개4구역 △부개주공3단지(리모델링) △부광초교 일대 개발 등도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1호선 라인 △십정초교주변 개발 △십정4구역 △신촌구역 등도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부평구민들 지역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추가 개발이 이어지면 외부 인구 유입은 물론 기존 구민 거주 자부심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군 부대 이전도 지역 발전에 있어 중요 호재로 꼽힌다. 부평구 내 대규모 군부대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재배치되거나 새로운 개발 사업에 착수하면서 지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캠프마켓 부지는 2023년 기점으로 모든 부지가 반환됨에 따라 개발 프로젝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대규모 공원·식물원·도로·인천 제2의료원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건립할 청사진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군사시설이 자리한 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녹지·문화·의료 복합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접한 제3보급단 역시 이전이 추진되고 있어 활용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전 확정시 기존 부대 터에 주거·상업·문화 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부평구는 최근 송도(연수구)·청라(서구) 등 인천 대표 신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지만, 내재된 잠재 가치가 상당히 높은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미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동시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시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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