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함께 반도체·원전 산업을 지원하고자 합산 2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정책금융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지난 2022년 말 관계부처와 합동 출범했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선제적 경기대응을 위한 과제로서 정책금융의 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협의회 소속 4개기관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전년보다 8조7000억원(13.0%) 많은 총 75조8000억원의 자금을 지난 21일까지 공급했다.
특히 17일부터 한주간에만 13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재무제표가 점차 확정되면서 자금집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금조기집행에 협조한 정책금융기관 및 현장직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5개 정책금융기관은 내달 말까지 예년(2023년 기준 109조3000억원) 대비 13조원 확대된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정책금융기관 연간 공급계획의 60%를 상반기 내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 및 소부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생태계펀드'가 1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해당 펀드는 지난 2023년 6월 열린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돼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 및 운영돼 왔다.
이를 선례로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 의해 재정이 투입된 펀드로 발전했다. 규모도 기존 3000억원에서 8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 국회에서 반도체 생태계펀드를 위한 예산이 반영·확정됨에 따라 올해분 1200억원을 신규 조성한다. 특히 당초 계획 대비 △기업은행 100억원 △성장사다리2펀드 10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등 총 250억원 자금을 공공영역에서 추가 출자해 빠른 펀드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투자에 협조해 주신 기업은행과 특허청 등에 감사한다"며 "민간자금유치의 부담이 경감된만큼 신속하게 결성 및 투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는 금융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소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등 원전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원전산업성장펀드를 신설한다.
자금은 △재정 350억원 △산업은행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총 700억원의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더해 원전생태계의 발전에 투자한다.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된 투자목적인 펀드로서 SMR관련 기업에 일정수준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해 원전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원전은 우리경제의 유망한 수출산업인만큼 재정과 산은, 한수원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