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유진 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경영진을 전면 교체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방산·항공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전략적 전환점을 마련,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다.
26일 휴니드에 따르면 김유진 회장은 지난 2001년 부도 상태의 대영전자공업을 인수해 휴니드로 회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2006년 휴니드의 2대주주인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으로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항공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김 회장은 방산 분야의 전문가다. 특유의 전략적 통찰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회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며 지속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회장은 경영 일선 복귀와 함께 전략·방산·항공 부문에 각각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휴니드 측은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수출 사업을 향후 3년 내 약 40%까지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시장 점유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철승 본부장은 휴니드의 전략기획 본부장을 맡는다. 이 본부장은 코오롱 그룹, 더 클래스 효성 등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기획, 운영 관리 등 전방위적인 경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휴니드는 그가 글로벌 확장 전략과 운영 효율성 강화 측면에서 다수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낸 이력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산사업부문 본부장으로는 해군본부,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핵심 직책을 수행한 뒤 HD현대중공업에서 영업총괄을 맡았던 박문영 예비역 준장이 영입됐다.
박 준장은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30여년간 군에서 다양한 요직을 수행하며 국내외 군사정책과 무기체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다. 그는 이후 HD현대중공업에서 국내·외 특수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항공사업부문에는 SK그룹 출신의 김병권 본부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물산, 세계은행 사업개발 전문가 등을 거쳐 SK건설, SK에코플랜트에서 마케팅 본부장, BM 혁신그룹장, 사업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휴니드의 항공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휴니드는 이번 경영진 전면 교체와 함께 5G, MANET·FANET과 같은 차세대 전술통신 및 드론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휴니드 관계자는 "김유진 회장을 비롯한 새 리더십 체제 아래 더욱 견고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방산 및 항공 사업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 리더십 변화가 휴니드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