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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자동차 관세 우려에 하락…3대 지수↓

WTI, 0.94% 오른 69.65달러…유럽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27 08:33:2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여파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2.71p(-0.31%) 내린 4만245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4.45p(-1.12%) 밀린 5712.2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2.84p(-2.04%) 떨어진 1만7899.01에 마감했다.

장 마감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련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부터 자동차 수입에 25%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며 "미국 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관세 걱정이 없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미국 생산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자동차업체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주가가 각각 3.12%, 3.55% 떨어졌다. 반면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포드모터는 0.1% 소폭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더불어 주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매파성 발언을 내놓은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그간 비둘기 진영으로 분류됐던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최근 설문조사 기반의 기대 인플레이션 측정치가 높게 나온 점을 지적,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자신은 중대한 위험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연준은 그 문제를 다스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무살렘 세인트 루이스 연준 총재 역시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관세가 물가를 올려 금리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과 경제 성장을 둔화시켜 금리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모두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기술주 역시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5.97%) 테슬라(5.6%)가 크게 급락한 가운데 알파벳(3.22%) 아마존(2.23%) 메타(2.45%)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1%, 애플은 0.99%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강보합 수준인 4.02%를 기록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4bp 오른 4.35%로 마감했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7% 반등, 105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4%) 뛴 배럴당 69.6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77달러(1.05%) 오른 배럴당 73.79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6% 내린 8030.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30% 오른 8689.5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17% 떨어진 2만2839.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6% 밀린 5411.6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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