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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조 AI',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품질 예측 시간 최대 99%까지 단축…메모리 사용량도 10분의 1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3.27 10:14:44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 제품의 품질 예측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기술로 검증 시간을 줄여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Eng.AI'를 활용해 냉장고용 부품 품질을 예측하는 모습. ⓒ LG전자


특히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 기술과 비교해 분석을 위한 AI의 학습 시간을 95% 이상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15% 이상 향상했다.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에 품질을 예측하기까지 약 3~8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이 기술은 AI를 활용해 별도의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예측할 수 있다. 또 결과를 실제 제품에 가까운 3D 형태로 보여줘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제품 개발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 기술은 3D 도면 정보만 입력하면 오차를 줄이기 위해 도면 좌표를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정렬해 정확하고 빠르게 품질 예측 결과를 보여준다. 이외에 입력된 데이터를 압축∙경량화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LG전자는 개발자들을 위한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Eng.AI(Engineering AI)'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는 자체 제조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차량용 제품 등에 탑재되는 부품 설계에 순차 적용한다.

아울러 이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도 적용해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솔루션 외판 및 컨설팅 사업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고객군을 가전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약, 화학 산업 등으로 확대하며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 단계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검증 기술로 제품 개발 주기의 단축은 물론, 개발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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