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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영남 대형 산불 진화에 구호물품 전달

엿새째 이어진 산불…산불 지역 최고 강우량 5㎜, 단비 될까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27 11:42:00
[프라임경제]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엿새째로 장기전에 국면 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산불 진화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원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지난 26일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일대에서 지리산과 민가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KT&G(033780)가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KT&G의 성금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주민분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원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도 3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에도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3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10년간 국내외 재해복구 지원을 위해 총 68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홀딩스는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 예정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대표이사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구호 인력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hy·팔도의 윤호중 회장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윤 회장은 2019년 취임 당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역할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hy와 팔도는 구호성금과 별도로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1만2000개, 팔도는 왕뚜껑 용기면 1만5000개를 전달한다. 해당 제품은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된다.

농심(004370)은 지난 25일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것에 이어 26일에도 이머전시 푸드백 3000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농심의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이다. 농심은 "최근 더욱 확산되고 있는 산불 피해에 힘을 보태고자 3000세트를 추가해 총 6000세트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이 지원한 이머전시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과 울주, 의성 등 피해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2023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위로하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기부했다"며 "신속하게 산불이 진화돼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지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경북 영양군 영양군민회관 대피소에서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주민 대피 인원은 3만7185명으로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1만6700명이다.

현재 전국 중대형 산불 지역은 모두 10곳이다. 전체 피해 산림면적만 3만6009㏊에 달한다. 이는 서울 면적의 절반 이상이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있지만, 산불이 번지고 있는 지역에 예고된 비의 양은 5㎜ 내외로 많지 않다. 산불을 끌 만큼의 봄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당국은 습도가 높아져 진화대원의 작업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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