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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프라, 美 트럼프 '제조업 부흥 핵심' 부상…주목해야 할 '이 기업'

한상원 토스증권 연구원 "애트모스에너지, 나이소스, 랜드브릿지 추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7 11:45:35

토스증권은 미국 전통 에너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애트모스에너지 나이소스, 랜드브릿지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토스증권은 27일 미국 전통 에너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애트모스에너지(ATO), 나이소스(NI), 랜드브릿지(LB)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 부흥을 선언한 트럼프 정부 입장에서 볼 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기 요금을 낮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기 요금은 제조업 원가의 10~2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실제로 미국의 각 주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나 정전 사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 발전소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공급의 안정성 측면에서 석유·가스 등이 신재생에너지보다 유리하며, 이에 전통 에너지 산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상원 토스증권 연구원은 "전통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유가와 같은 에너지 가격에 민감하다.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비싼 값을 받고 에너지를 팔 수 있으니 매출이 늘어나지만,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매출이 감소한다"고 짚었다.

이어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은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리겠다'이다. 전통 에너지 산업 규모는 커지겠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실적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실제로 트럼프 1기 정부 때 전통 에너지 생산은 크게 늘었지만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좋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유들로 저장·운송·유통 등 에너지 관련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에너지 가격 변화에는 비교적 덜 민감한 반면, 생산량 증가의 수혜는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애트모스에너지, 나이소스, 랜드브릿지를 추천했다.

애트모스에너지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순수 천연가스 유통 업체다. 전통 에너지 산업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늘어나는 투자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0년 동안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온 만큼 배당 성장 매력도 높다. 

이에 대해 "현재 주가는 트럼프 1기 당시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인 21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정부 정책 수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다면 1기 당시 고점 PER인 25배까지도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나이소스는 가스와 전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기업이다. 트럼프 1기 당시 악화된 재무구조 때문에 충분히 늘리지 못했던 투자(CAPEX)가 2기 들어서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상원 연구원은 "늘어나는 투자 외에도 주요 사업 지역에서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역시 이익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트럼프 1기 이후 형성된 박스권 상단 수준이나, 지난 1기 때와는 달리 회사 재무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에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랜드브릿지는 보유한 토지를 에너지 기업들에게 빌려주고 각종 로열티를 받는 토지 관리 기업이다. 랜드브릿지가 보유한 퍼미안 분지는 미국 내 원유 생산의 약 50%를 담당할 정도로 활용성이 높은 자산이다. 따라서 정부의 생산량 증가 기조하에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무기로 보유 토지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치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동종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살짝 낮은 편이라, 이익이 성장한다면 밸류에이션 또한 같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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