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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美 관세, 국가 간 문제…정부·기업 주도적으로 해야"

4월2일부터 관세 25% 부과 발효…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210억달러 투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3.27 15:14:25
[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은 일개 기업이기 때문에 관세에 어떤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관세라는 것은 국가와 국가 간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관세 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개별 기업으로서 계속 협상을 해나가겠지만,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 회장이 2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이하 HMGMA)' 준공식에서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공식화했다. 관세는 오는 4월2일부터 발효되고, 이튿날인 4월3일부터 징수가 시작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관세 정책에는 수입산 자동차뿐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장 부품 등 주요 부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필요한 경우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확대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일각에서는 이번 관세가 △유럽 △캐나다 △한국 △일본 △멕시코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도 상당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8년까지 4년간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2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국내 기업이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에서 투자를 발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여기 공장(HMGMA)으로 초청했었는데 루이지애나에 현대제철 전기로 공장을 건설한다는 얘기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와서 발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백안관에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매우 큰 영광이었고 또 루이지애나 주지사, 상하원 의원들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매우 큰 영광이었다"고 첨언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와 관련해 관세에 대해 대비하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가 관세에 대비해서 공장을 짓고 제철소를 만든다기보다는 미국에서 앞으로 생산할 차량이 그린 스틸을 사용해 저탄소강으로 제조를 해서 판매를 해야하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자는 부품 쪽이나 부품에 들어가는 철판 등의 부분에 투자가 될 것이다"라며 "신기술, 로보틱스, AAM 분야로도 집중 투자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정의선 회장은 "(HMGMA을) 2019년부터 준비했는데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빠르게 지어졌다"며 "이곳에서는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까지 미국시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잘 생산해서 전 세계 공장에서도 아주 중심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또 싱가포르에 있는 HMGICS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나온 기술들을 여기서 적용을 해서 더 좋은 품질의 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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