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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3연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 거듭날 것"

핀테크 협업·외국인 금융서비스 등 전략 제시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3.27 16:44:53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J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3연임을 확정했다. 김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JB금융은 27일 전주 본점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처음 JB금융 수장에 올랐다. 2022년 한 차례 연임해 지금까지 6년간 JB금융을 이끌어왔다. 3연임을 성공하면서 앞으로 3년 더 JB금융 회장으로 일하게 됐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 기반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JB금융의 재도약을 위한 시즌2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시즌2 전략으로 △핀테크·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공생 방안 모색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시장 선도적 역할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해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성장을 이뤄냈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3.0% 및 총자산이익률(ROA) 1.06%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시현했다. ROE의 경우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지난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43% 상승했고, 같은 기간 ROA는 0.68%에서 1.06%로 56% 높아졌다.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말 52.3%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7.5%로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JB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지난 2018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0%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금감원 권고수준인 9.5%에 미달한 유일한 회사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에 CET1비율이 12.21%까지 상승하며 안정적인 자본력을 확보했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JB금융의 배당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JB금융의 주당배당금은 지난 2018년 180원에서 지난해 말 995원으로 4.5배 규모로 커졌다. 

배당 규모와 함께 주가도 올랐다. 김기홍 회장 재임 기간 중 JB금융의 주가는 약 180% 올랐다. 같은 기간 은행을 자회사로 둔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30~70% 오른 데 비해 JB금융의 주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주총에서 JB금융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 현금배당은 주당 680원으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김기홍 회장이 재선임 됐다. 사외이사로는 강창훈 전 하나은행 자금그룹장이 신규 선임 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성제환 사외이사가 재선임,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출신 김용환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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