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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산불재난특위 발족 "국민 안전 최우선"

권영세 "국가적 비상사태, 가용한 모든 자원 총동원"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03.27 16:48:50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산불 현황을 보고 받고 산불재난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27일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산불 진압을 위한 인력과 장비 확충, 신속한 피해 지원 방안 마련 등이 최우선 과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번 산불 사태는 단순한 지역 재난이 아닌 국가적 비상사태"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소방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비, 인력, 물자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국가 대응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비까지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하면서도 "국토가 불타는 상황에서 국정에 불을 지르는 연쇄 탄핵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재난 앞에서 정쟁을 멈추는 것이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언급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재난 예비비 1조원을 삭감한 것을 지적하며 "재난 예비비 추경 편성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솔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예기치 않은 화마로 희생당하신 분들과 재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심정에서 발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특위 위원장은 "빠른 산불 진화와 이재민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대형 헬기 도입·진화 장비 확충·진화대원 처우 개선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따른 산불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별위원회는 △특별재난지역 확대 △예비비 증액 △이재민 지원 △산불 진압 장비 확충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과 현장 방문을 통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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