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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發 관세 전쟁 재점화에 하락…2610선

자동차·반도체주 줄줄이 하락, 기관 '팔자'…원·달러 환율 1465.3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27 17:08:03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하락했다. 관세 우려에 반도체주와 자동차주에 대한 투심이 약해졌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하락했다. 관세 우려에 반도체주와 자동차주에 대한 투심이 약해졌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3.94 대비 36.79p(1.08%) 오른 2607.1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3.66p(-0.89%) 내린 2620.28로 출발 후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7억원, 87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이 315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우(1.20%), 시총 1위 삼성전자(0.65%)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發) 관세 우려가 재점화되며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28%) 밀린 21만2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3500원(-3.45%) 떨어진 9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3.27%), 네이버(-3.04%), 셀트리온(-2.27%), KB금융(-1.96%), 삼성바이오로직스(-1.21%), LG에너지솔루션(-0.97%)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6.48 대비 8.99p(-1.25%) 하락한 707.4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4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2억원, 216억원을 순매도 했다.

HLB(6.16%)를 제외하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떨어졌다.

시총 1위 알테오젠(-2.76%)을 비롯, 에코프로비엠(-2.87%), 에코프로(-2.6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삼천당제약(-1.42%), 휴젤(-1.63%), 코오롱티슈진(-5.42%), 클래시스(-2.40%), 리가켐바이오(-2.54%)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465.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겹악재가 발생해 지수 하락을 면치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조치가 시장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강한 강도로 발표됐고, 미·중 간 AI 반도체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대 취소와 알리바바 회장의 버블 발언 등 AI 데이터센터의 공급 과잉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 겹악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엿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위험자산 선호심리 축소 영향에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축제품(2.78%), 담배(1.90%), 방송과엔터테인먼트(1.35%), 생명보험(1.31%), 백화점과일반상점(1.0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장비(-6.35%), 조선(-3.95%), 자동차(-3.82%), 항공화물운송과물류(-3.6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99%)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500억원, 5조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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