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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지난해 순이익 9838억원…전년比 22% 증가

무형자산 규모 두 배 이상 상승, 보유 비트코인 1만6050개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3.27 18:10:03

ⓒ 두나무


[프라임경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지난해 98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유 중인 가상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한 점이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기준 두나무 순이익은 9838억원으로 전년 8050억원 대비 2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863억원으로 1년 전(6409억원)과 비교해 70.5% 늘었다. 

두나무는 이번 호실적에 대해 비트코인 반감기가 얼마남지 않은 점과 투자 심리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친(親)가상자산 정책 시행 기대감과 미 중앙은행(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조 등이 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순이익 증가는 두나무가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의 가치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계상 기업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무형자산'으로 집계된다.

두나무 무형자산은 2조6017억원으로 전년 1조39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두나무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6050개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9132억원 규모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창사 이후 디지털 자산·증권·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다"며 "블록체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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