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이노베이션, 美 공장 라인 전환 완료 '주목'…트럼프 관세 강화 '수혜주'

SK E&S 합병에 따른 재무 안정화 및 안정적인 정유 시황 등 모멘텀 '산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8 07:37:38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SK E&S 합병에 따른 재무 안정화 △안정적인 정유 시황 △미국 전기차 판매 호조 등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경기둔화에 따른 정유·전기차 수요 약세 및 이자 비용 증가에 따른 올해 순이익 적자 추정으로 인해 기존 15만원에서 1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줄어든 536억원으로 컨센서스 457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바라봤다. 사업부별 영업이익 기여도는 △E&S 2775억원 이익 △정유·화학·시추 1517억원 이익 △배터리·소재·기타 3756억원 손실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4.8% 성장한 3623억원으로 전망하면서 가스·원유·전력 가격 하락에도 SK온의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E&S의 경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New) LNG 시장'에서 우수한 장기 계약을 확보할 경우 장기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이어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에도 윤활기유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가가 1월 배럴 당 79.9달러까지 상승 후 안정 72.4달러로 안정된 점은 아쉬우나, 가중평균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높은 재고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며 "장기 수요·공급 밸런스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및 소재는 부진했던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29% 증가했음을 가정했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지난해말 미국 공장의 라인(Line) 전환이 완료되면서 올해 상반기 단계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때, 미국의 배터리·자동차 관세 강화는 경쟁자 진입을 제한해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2023년 6170억원에서 지난해 2925억원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4542억원으로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